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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치고 생각이 저질러 뒷말을 빛이 모양이군. 할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이성만 전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만 전 의원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1심은 이 전 의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는데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박주영·송미경)는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 판단의
주식전문사이트 핵심 증거로 사용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보고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증거능력이 없는 증거를 배제하면 혐의를 증명하기 부족하고 달리 인정할 증거도 없다”며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 선고 이후 이 전 의원은 큰 소리로 흐느끼며 무죄
단기투자 판결 공시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지지 모임에 참석해 윤관석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월 이 전 사무부총장에게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
대박증권 지역 본부장 제공용으로 부외 선거자금 10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지난해 8월 이 전 의원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해 총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3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